INSTRUMENT CARE한국의 사계절, 목재 악기 습도 관리의 핵심
대한민국은 목재 악기에게 매우 가혹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철 장마기의 습도는 80%를 상회하고, 겨울철 난방이 가동되는 실내는 20% 이하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급격한 습도 변화는 목재의 팽창과 수축을 유발하여 치명적인 크랙(Crack)이나 넥의 변형을 가져옵니다.
가장 이상적인 악기 보관 습도는 45%~55%입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드케이스 내부에 '댐핏(Dampit)'이나 제습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케이스 안에 습도계를 비치하여 수시로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악기를 장기간 연주하지 않을 때는 줄을 반음 정도 풀어 장력을 낮춰주는 것이 넥의 피로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바닥 난방이 들어오는 곳에 악기를 직접 두는 것은 금물이며, 통풍이 잘되고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옷장 위나 선반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작은 습관이 수백만 원의 수리비를 아끼고, 악기의 수명을 수십 년 연장할 수 있습니다.
BUYING GUIDE나에게 맞는 활(Bow)을 고르는 법: 무게와 밸런스
많은 연주자들이 악기 본체(Body)에는 큰 투자를 하지만, 정작 소리를 끌어내는 활(Bow)의 중요성은 간과하곤 합니다. 활은 연주자의 오른팔과도 같으며, 같은 악기라도 어떤 활을 쓰느냐에 따라 소리의 질감과 볼륨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활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게'와 '밸런스'입니다. 바이올린 활의 표준 무게는 약 60g, 첼로는 80g 정도이지만, 1~2g의 차이가 연주 감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근력이 약한 학생이나 빠른 패시지를 선호하는 연주자는 약간 가벼운 활을, 깊고 진한 소리를 원하는 전공자는 약간 무거운 활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밸런스 포인트는 활의 프로그(Frog)에서 약 18-19cm 지점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활을 고를 때는 반드시 본인의 악기로 다양한 주법(스피카토, 레가토 등)을 테스트해 보아야 하며, 활털이 현에 밀착되는 느낌(Grip)과 탄력(Camber)이 적절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페르난부코(Pernambuco) 목재가 최상급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고성능의 카본 활도 훌륭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MARKET TRENDS올드 악기 vs 모던 악기: 투자가치와 실용성
악기를 구매할 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오래된 올드 악기'를 살 것인가, '새로 제작된 모던 악기'를 살 것인가입니다. 올드 악기는 세월이 만들어낸 특유의 건조하고 풍성한 음색, 그리고 희소성에 따른 투자가치가 매력적입니다. 특히 19세기, 20초반의 이탈리아나 프랑스 악기들은 관리 상태에 따라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모던 악기는 건강한 상태(Condition)와 파워풀한 소리가 장점입니다. 현대 제작가들은 과거의 명기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제작하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악기를 구할 수 있습니다. 수리나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전공을 목표로 한다면 콩쿠르나 입시에서 소리의 전달력이 중요한데, 이때는 힘이 좋은 모던 악기가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예산과 용도,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이 추구하는 소리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르모니아 코리아는 고객의 예산과 성향을 분석하여 최적의 선택지를 제안해 드립니다.